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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경(torticollis)
    기본 2020. 5. 15. 10:11

    고개가 기울어지거나 고개를 돌리는데 제한이 있는 증상을 통칭해서 사경이라 합니다.
    영아기부터 시작되는 사경의 가장 흔한 원인은 선천성 근육성 사경(congenital muscular torticollis)으로 목에 있는 흉쇄유돌근이라는 근육에 단단한 덩어리가 생기거나 길이가 짧아지게 되어 고개가 기울어지고 고개를 병변측 방향으로 돌리기가 어려운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의 선천적 불균형으로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고개를 기울이는 사경,
    목뼈의 선천성 기형으로 고개가 기울어지는 사경이 있으며,
    영아의 경우에는 특별한 병변 없이 원인 불명으로 발생했다가 운동기능이 발달하면서 저절로 호전되는 자세성 사경이 많습니다.

    영아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좀 더 큰 아동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사경의 경우는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척추골절이나 환추 축추 아탈구(atlantoasxial subluxation) 등과 같은 뼈의 이상이나 뇌나 경추 종양, 전정기관 이상, 인두뒤농양(retropharyngeal abscess) 등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해서 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진단

    선천성 근육성 사경의 경우 2차적인 변형을 유발하지 않고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조기진단 및 치료가 필수적이며 초음파 검사를 이용하여 흉쇄유돌근에 덩어리가 있거나 근육조직이 섬유화된 소견을 확인하여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목뼈의 구조적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X-ray 검사, 안구 근육의 불균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안과적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사경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고개 돌림의 제한으로 누워있는 동안 머리가 한쪽만 눌려서 사두증(plagiocephaly)가 나타나거나 얼굴의 좌우가 비대칭적으로 발달할 수 있으며 척추측만증 혹은 어깨 움직임에 제한을 유발하게 됩니다.

    치료

    선천성 근육성 사경의 치료는 짧아진 흉쇄유돌근의 길이를 길게 해주는 것으로 재활치료를 통해 고개를 병변 반대편으로 기울여주고 병변 쪽으로 고개를 돌려주어 스트레칭을 시행하게 됩니다.
    가능한 초기에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통하여 경추부 관절가동범위를 증가시키고 대칭적인 자세 반응을 유발시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 세브란스재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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